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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오일쇼크... 수출 30%이상 급감 본문
역오일쇼크... 벼랑 끝 몰린 조선, 건설, 철강
2015-12-09
한국경제 헤드라인
기사원문 :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5120808991&intype=1
국제유가가 바닥을 모르고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래프를 보시다시피 전 고점에 비해 엄청나게 떨어졌습니다. 상식적으로 국제유가가 떨어진다면 기름을 많이 수입하는 우리 기업들에게 좋을 것 같은데... 아니랍니다.
왜 그럴까요?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5120808261&intype=1
생각해 봅시다. 원가가 원유로만 이루어진 100달러의 제품에 원유가 차지하는 부분이 40달러입니다. 이익은 60달러겠죠. 유가가 50% 떨어졌고, 완전경쟁시장이라 원가하락분이 제품가격에 전부 반영된다면? 제품가격은 50달러, 원유는 20달러로 떨어집니다. 그러면 이익 또한 30달러로 떨어집니다. 이제는 제품을 두 개 팔아야 전과 같은 이익을 얻을 수 있게 되는 겁니다. 물론 한국의 모든 제품이 완전경쟁시장에 놓여있진 않습니다. 브랜드가치나 품질 때문에 가격을 인하하지 않거나 조금만 인하해도 되는 제품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산업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원가 하락으로 인한 장점보다는 매출 감소로 인한 수익 악화가 더 두드러진다는 게 기사의 의견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건설, 조선 수주가 급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유가가 떨어지다 보니 중동 산유국과 원유시추업체들이 생산시설과 수송시설을 늘리지 않습니다. 당연히 원유운반선과 해양시추시설을 만드는 우리 조선사들, 육상시추시설과 원유 정제 플랜트를 만드는 우리 건설사들은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또한 조선사와 건설사에 자재를 대는 철강회사도 어려워집니다.
세 번째 이유는
저유가가 같은 이유로 산유국뿐만 아니라 우리의 수출시장인 여러 나라 경기에도 영향을 미친다면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편 이토록 국제유가가 떨어지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5120927848&intype=1
1. 공급 측면
셰일가스
그동안 시추할 수 없어서 버려졌던 원유(셰일가스)가 기술발전으로 시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미국에 어마어마한 양이 매장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공급을 늘려 가격을 하락시킵니다.
OPEC의 치킨게임
OPEC은 중동의 산유국 연합입니다. 여기서 원유가격을 어떻게 할지 결정하는데요. 셰일가스라는 대항마에 정면돌파를 택했습니다. 보통은 가격이 내려가면 공급을 줄여 수익성을 유지하지만, OPEC은 끝까지 가보자는 입장입니다. 미국 셰일가스 회사들이 못 버티고 떨어져 나갈 때까지 기다리다가 다시 시장을 잡아먹겠다는 거죠.
2. 수요측면
신흥국의 경기둔화
그간 막대한 양의 원유를 사용했던 신흥국들이 경기 둔화를 겪으며 원유수입량이 줄고 있습니다. 수요가 주니 가격이 내려가는 것은 인지상정. 여기에 전기차, 무인차, 차량 공유 등의 기술 발전은 석유사용량을 더욱 떨어뜨릴 전망입니다.
기술의 발전은 에너지판도를 국제유가하락으로만 끝낼 것 같지가 않습니다. 에너지 트랜드, 페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듯합니다. 그리고 이 일은 저기 먼 중동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닙니다. 중동에서 펄럭인 나비의 날갯짓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더 깊이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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