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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경제

"틀렸어, 이제 꿈이고 희망이고 없어..."

Artistom 2016. 11. 18. 14:17



위기 속 대한민국을 이끌 지도자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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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렸어, 이제 꿈이고 희망이고 없어..."


1914년, 어니스트 섀클턴을 대장으로 한 남극 횡단 탐험대는 인듀어런스호에 몸을 싣는다. 하지만 인듀어런스호는 1915년 1월 20일부터 10월 27일까지 얼음에 갇힌 채 남극해를 표류하게 되는데... 결국, 10월 27일 인듀어런스호는 얼음에 짓눌려 박살 나버리고 만다. 섀클턴 탐험대는 얼음 바다에서 빠져나가 육지로 가기 위해 행군을 시작하지만 집채만 한 얼음 언덕을 뚫으며 보트를 끌고 전진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다음 해 4월 15일, 섀클턴 탐험대는 난관을 이겨내고 497일 만에 바다를 벗어나 육지에 상륙했지만 그 섬은 무인도였다. 겨울이 다가오고 있었으며, 구조선이 올 가망은 전혀 없었다. 이때 섀클턴 대장은 무인도에서 1,300km 떨어진 사우스조지아 섬에 가서 구조대를 불러오겟다며 10m가 채 되지 않는 작은 배를 타고 떠난다. 시속 100km의 바람과 20m짜리의 파도가 밤낮으로 몰아치는 남극 바다 위에서의 16일. 기적처럼 섀클턴은 해냈다. 하지만 그가 착륙한 곳은 목적지와 정 반대편이었던 것.


이제는 빙산을 넘어야 한다. 이때까지 사우스조지아 섬 횡단에 성공한 사람은 없었다. 이미 체력은 바닥나 있는 상태, 장비라고는 나사못을 박아둔 신발과 도끼 한 자루. 하지만 그는 멈추지 않았다. 대원들을 위해 불가능한 일에 목숨을 걸고 나아갔다. 그는 마침내 또 해내고 만다. 그리고 곧바로 배한척을 빌려 대원들을 구하러 떠나지만 한겨울에 들어선 남극은 얼음과 풍랑으로 다시 그를 가로막는다. 그렇게 4개월의 시간이 더 지난 후 섀클턴 대장은 대원들이 있는 섬에 착륙하는데 성공하고 대원들 모두를 무사히 구조한다.


그의 불굴의 정신과 모두를 구하고자 하는 사명감, 그리고 대원들의 대장을 향한 신뢰가 없었다면 과연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섀클턴 대장의 남극횡당은 실패로 끝났지만 역사상 가장 위대한 탐험가로 손꼽힌다. 앞날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서로가 단합하여 힘을 낼 수 있게 하는 리더는 예나 지금이나 조직에 있어 매우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어쩌면 지금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섀클턴 탐험대가 겪었던 일과 비슷한 맥락일지도 모르겠다. 민생의 실질적 지표라 할 수 있는 국내 총소득은 3분기째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등 서민들은 경제적 압박감 속에서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다. 사실 무엇보다도 국정농단 등의 사건으로 인해 정부가 마비되어 있다는 것이 제일 큰 문제다. 한 치 앞도 예측하기 어려워 불안한 현재 상황에서 경제정책의 구심점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은 남극의 무인도에 무방비상태로 남겨진 채 구조요청도 못 하고 절망 속에 있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지금 우리에겐 섀클턴처럼 모두에게 신뢰를 받고 그들을 안정시킬 수 있는 지도자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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